신화통신은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연합회가 발표한 중국의 500대 기업을 인용해 시노펙이 지난해 매출 2조5500억 위안으로 중국 내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는 지난해 2조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차이나내셔널패트롤리엄(CNPC)이었으며 중국국가전망(電網)공사, 중국궁상(工商)은행, 중국젠서(建設)은행, 중국이동통신 등이 뒤를 이었다
500대 기업의 총 자산은 총 130조 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23.6% 상승했다. 그러나 경기 부진으로 매출 이익률은 전년 대비 1.07%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이번 500대 기업 발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비대한 국영 기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가 하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반면 중국 런민(人民)대학의 쑹화 교수는 국유기업과 국유은행들이 독과점 지위와 함께 자원배분과 정책적 측면의 특혜를 이용해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질레 상무부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대기업의 덩치를 키우는 정책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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