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대문글에 남긴 '악법도 법이다'라는 문구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악법도 법이다'라고 쓸 정도면 법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는 말인데 정작 그는 힘없는 여자 아이를 처참하게 유린한 흉악범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방명록과 다이어리에는 그의 동생이 남긴 글이 유일해 미니홈피에서는 친구 관계 등을 알 수 있는 글을 찾을 수 없다. 지난해 11월30일 '비 오는 날 힘드러ㅜㅜ'라는 글을 다이어리에 올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가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의 범인으로 알려지자, 1일 미니홈피 방문객이 하루 800여 명에 달했다. 2008년 12월 문을 연 이래 3년9개월간 1244명이 방문한 것에 비하면 거의 폭발적인 수준이다. 방명록에는 그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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