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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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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건물 옥상·지붕에 햇빛발전소 72개 소 설치...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LED 조명 4만7000개 신규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탈핵 에너지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노원구는 2014년까지 463억원을 들여 옥상·지붕에 72개 소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 전구 4만7000개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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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건축물 신재생 에너지 의무비율을 2014년까지 20% 이상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원전 하나 줄이기’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고 가정 직장 상업시설 공공시설 에너지 사용을 몇몇 자치단체에서 현재보다 10% 이상 줄인다면 원자력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전기 생산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탈핵 철학과도 맞아 떨어진다.

실제로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선언을 김성환 구청장 주제로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5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노원구는 2014년까지 건물 옥상과 지붕 등에 평균 180Kw급 햇빛발전소 72개를 만들 계획이다.

또 1.23MWh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노원구청 옥상에 3kw급 풍력발전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144,731tCO2(2010년 대비 6.2%)을 감축,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2014년까지 자체 생산 에너지로 생활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2개 소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폭염과 가뭄, 잦은 홍수 등은 지구온난화에 기인한 것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데 아이슬란드(85%), 뉴질랜드(39%), 노르웨이(38%), 스웨덴(34%)이 앞서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사용은 2030년 11%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노원구에서는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을 2014년까지 20% 이상으로 높여 탈핵 에너지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노원구는 2014년까지 4대 분야 33개 사업에 총 463억원(구비 84억, 국비 46억,시비 246억, 민자유치 86억)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 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 아파트 옥상 및 건물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노원구청 옥상에 풍력발전기 설치 ▲에너지 자립마을 2개소 조성 ▲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 ▲건축물 신재생 에너지 의무비율 20% 확대 ▲자동차를 시간제로 공동 이용하는 ‘카셰어링’ 추진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공청사 등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 4만7000개를 설치한다.

또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 100W급 자가발전 자전거 2대를 설치, 시민들이 기다리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자가발전 자전거를 통해 휴대폰을 충전하는 구민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 시대에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해 후손에게 미안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노원구의 탈핵 에너지 전환 정책이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변화시켜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살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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