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만든 PPT "쫄깃한 라면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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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한 블로거가 올린 '남동생이 만든 PPT'라는 게시물이 네티즌을 폭소케 하고 있다.


이 블로거는 남동생이 "어떤 물에 라면을 끓여야 더 쫄깃한가"라는 주제로 만든 학교 발표 과제를 소개한다.

남동생의 실험은 자못 진지하다. 쫄깃한 라면 면발을 만드는데는 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남동생은 설탕물, 소금물, 매실액기스를 넣은 물 등의 실험군을 이용해 라면을 끓여낸다. 면발의 탄성을 비교하는 비법도 제법 과학적이다. 3분간 끓인 라면을 찬물에 식힌 후 면발을 5㎝간격으로 잘라 늘어나서 끊어지는 길이를 측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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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소금을 뿌린 물로 엽기적인 라면 실험을 계속 하던 동생은 급기야 매실 액기스까지 사용하려다 엄마에게 혼난다. 동생은 "설탕물에 삶은 면이 가장 쫄깃하며 다음으로 식용유 뿌린 물, 소금물, 평범한 물 순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반면 매실 액기스 실험결과는 '귓방망이'라고 적어 보는이에게 웃음을 안겨준다.

남동생은 실험 후기로 "나의 실험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더욱더 면발의 쫄깃함을 추구할 것"이라며 비장한 모습을 보인다. 끝에는 반전이 있다. 그는 '식초 절대 하지마라. 냄새가…"라며 '깨알같은'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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