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곳 중 125곳 적자..당기순손실 211억원에 달해
30일 금융감독원은 2012 사업연도 1분기 투자자문사들이 2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단위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작년 3분기(7~9월) 이후 처음이고, 1분기에 적자를 낸 것은 2009년 자본시장법 적용 이후 처음이다.
회사별로 바로투자자문이 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가장 성적이 좋았고, 도미누스(11억원), 브레인(9억원), 케이원(9억원), 브이아이피(7억원)투자자문 등이 이익을 냈다.
반면 가치투자자문은 자문사 중 가장 많은 31억7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가치(16억4000만원), 로버스트(14억9000만원), 레이크(10억2000만원)투자자문도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시현했다.
한편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14조6000억원으로 전체 계약고의 62.7%를 차지해 상위 자문사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상위 10개사 계약고 점유율은 63.4%였다. 브레인투자자문이 3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원(2조6000억원), 코리안리(1조8000억원), 모닝스타(1조4000억원), 가울(1조2000억원), 한가람(1조2000억원)투자자문이 뒤를 이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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