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초강력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집집마다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느라 여념이 없다.
28일 현재 트위터에는 네티즌들이 저마다 팔을 걷어붙이고 집안 유리창과 배란다 창문 등을 신문지로 꼼꼼히 덮은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앞동뒷동 보이는 집 중 세네집 정도 신문지 한 것 같다"(@pie**), "아파트 대부분이 다 창문에 신문지와 테이핑으로 도배"(@lpoi1**) 등 주변 다른 집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태풍을 위한 신문지 작전"(@merry**), "신문지 장착(@1101y**)" 등 재치 있는 표현도 엿보였다.
소방방재청 한 관계자는 "신문지를 붙인다고 유리창이 절대 안 깨진다고 볼 순 없다"며 "가급적이면 유리창과 먼 곳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젖은 신문지가 마를 때 마다 분무기를 뿌려주거나 테이프를 십자가나 엑스자 등 여러 방향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며 "이런 방법을 통해 유리창이 깨질 때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것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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