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심원 고백 "선행기술 검토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피들러 태블릿'이다. 이는 1994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살았던 로저 피들러가 미래의 신문은 태블릿으로 전달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구현한 시제품으로 디자인이 아이패드와 유사하다.
애플의 터치스크린 잠금 해제 방식 특허도 선행 기술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스웨덴 네오노드가 내놓은 N1 단말기에 이미 이 기술이 적용됐고 각종 논문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소개돼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이 발표되기 전부터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었던 F700도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선행기술로 꼽혔다. 삼성 측은 "F700 발표 시기는 2007년 2월이지만 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2006년부터 내부 문서에 나와 있다"며 아이폰 디자인 역시 선행기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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