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74포인트, 0.30% 오른 1914.96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8만8000원, 6.98% 내린 1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7% 안팎으로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급락에 비해 코스피 낙폭이 크지 않은 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덕분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인은 233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 1489억원 매도 우위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함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됐다"면서도 "여타 업종들 강세 현상으로 인해 지수 하락 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오름세다. 현대차 1.02%, 포스코 1.47%, 현대모비스 2.00%, 삼성생명 1.14%, 현대중공업 1.25%, 한국전력 1.39%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5.28%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다른 업종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철강금속 1.55%, 의료정밀 3.92%, 전기가스업 1.72%, 운수창고 1.22%, 금융업 1.23% 등이다.
거래소는 391종목 오름세, 387종목 내림세다. 91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5원 오른 1136.35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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