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김문수지사 주재로 태풍 볼라벤 내습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태풍 경로에 대한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태풍피해를 최소화하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175개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190개 산사태 취약지, 산간계곡 등을 중심으로 사전점검과 대피를 유도하고, 소방인력 5960명을 인명구조, 급ㆍ배수지원 등에 신속 지원에도 나선다.
경기도는 아울러 평택, 안산, 화성, 김포, 시흥 등 어항과 해양레저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조업 어선을 대피시키거나 결박하는 등 어로시설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객 출입을 통제한다.
한편, 볼라벤은 28일 오전 9시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12시경 경기도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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