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스트리는 2분기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10.7%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동건 연구원은 1분기 자회사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반영과 2분기 소송관련 충당금 90억원 반영을 고려할 때 실질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패션부문이 비수기 영향을 받으면서 2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산자부문의 경우 타이어코드, 에어백 직물 등 주력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고 타이어코드 원재료 가격 하향안정화로 양호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부문과 필름부문도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양호한 펀더멘털을 갖고 있지만 3분기 듀폰사와의 소송 리스크가 상존해 있어 주가 상승을 저해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 비용은 보수적으로 변호사비용 50억원, 충당금 150원을 예상해 총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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