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한 신세계 5년물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애초 목표했던 2000억원 중 400억원 미매각 물량이 나왔다. 신세계는 AA+회사채 민평금리에 0.15%포인트~0.05%포인트를 차감한 수준의 희망금리를 제시했는데 1600억원만 희망금리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신세계는 AA+민평금리에서 0.05%포인트를 차감한 수준으로 발행금리를 확정했다. 20일 기준 민평금리는 3.33%다.
신세계는 지난 4월에도 백화점 맞수 현대백화점과 회사채 금리 전쟁을 벌여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셨다. 신용등급이 AA+로 같은 두 회사는 각각 3년물 1500억원어치씩을 발행했다. 발행날짜(4월12일)도 같을 정도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신세계가 3.75%, 현대백화점이 이보다 0.01%포인트 낮은 3.74%를 기록했다.
신세계의 미매각 물량은 인수 증권사들이 인수 비율에 따라 떠안을 예정이다. 신세계로선 미매각 물량이 나와 아쉽지만 손해는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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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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