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타운, 대단지 기반시설 등으로 주변보다 시세·선호도 높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타운 만들기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타운은 단일 건설사가 특정지역에서 수천여 가구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입주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크다 보니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규모가 작았다면 들어오지 못했을 각종 체육시설, 도서관, 학교시설 등이 단지 내에 조성된다.
건설사에서도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 편의 시설, 조경, 단지 내 시설에 더 신경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브랜드타운 아파트 단지는 인지도가 높아 지역의 집값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도림동 대림e-편한세상 4차 전용면적 84㎡도 평균 6억8500만원 선으로 인근 신도림 동아 3차 전용 84㎡(5억2500만원) 보다 약 1억6000만원 가량 시세가 높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브랜드타운은 이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불황에 강하고 호황기에 탄력성이 좋은 게 특징”이라며 “내집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교통, 편의, 교육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브랜드타운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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