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차 물가관계장관회의
박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인력부족으로 농산물의 수확과 출하가 늦어지고 해파리 증가로 어획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연 10만명에 달하는 농업부문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약 12만명(30%)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내년 농업부문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귀국인원 대비 3~4배로 확대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추석 대비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명태, 오징어 등 추석 성수품을 비축하고 대형 유통업체 뿐 아니라 재래시장에도 직접 방출키로 했다. 그는 "유통업자의 매점 ·매석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장관은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 "물가관리에 파급효과가 큰 만큼 향후에도 원가절감을 통해 인상수준을 최소화하고 시기분산의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관계부처 합동 T/F를 구성해 재건축 이주시기를 분산하고 불법 중개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방안 ▲하반기 주요 수산물 수급 전망 및 대책 ▲옥외가격표시제 시범사업 추진결과 및 하반기 활동계획 ▲전·월세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이 논의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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