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고재득 성동구청장 카니벌 출퇴근하는 이유?
에쿠스 오피러스 등 중형차 있으나 고유가 시대 운영비 저렴한 승합차 이용...서민형 행보 풀이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고재득 성동구청장이 고급 승용차 대신 카니벌을 타고 출퇴근하는 등 서민행보를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 시장과 고 구청장은 에쿠스와 오피러스 같은 의전용 중형차량이 있음에도 승합차인 그랜드카니벌을 고집하며 출퇴근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 타던 에쿠스 차량이 있으나 이를 외부인 의전용 차량으로 돌리고 지난해 10월27일 취임 이후 업무용 카니벌 승합차를 타고 있다.
박 시장은 기존에 있던 일반 업무용 차량을 타다 올 3월부터는 배기량 2190cc의 11인승 그랜드 카니벌을 3300만원에 구입해 이 차량을 타고 있다.
박 시장은 매일 오전 7시10분 경 이 차를 타고 수행원들과 함께 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박 시장이 타는 카니벌 주유비는 월 45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시장이 이처럼 승합차인 카니벌을 타는 것은 ‘시민형 시장’ 이미지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번째 성동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는 고재득 구청장도 카니벌 차량 애호가다.
고 구청장은 8년 정도 타던 SM5 차량이 지난해 마포대교에서 고장나 큰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을 당한 후 그 해 12월 배기량 3300cc 오피러스를 샀다.
그러나 기름 값 등을 감안해 2008년9월 산 배기량 2902cc 그랜드 카니벌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고 구청장이 현재 타는 카니벌은 행사지원 차량이나 오피러스가 기름값 등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 이 차를 타고 있다.
특히 고 구청장은 올들어 오피러스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너무 내려가 팔지 않기로 하고 이를 외부 내빈 의전용 차량으로 남겨두고 있다.
이처럼 오피러스 차량은 오랫동안 타지 않아 방전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시장과 고 구청장은 고유가 시대 중형 승용차를 타기 보다 승합차를 타면서 서민형 행보를 보이겠다는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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