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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심 하천서 시체처럼 떠다닌 여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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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심 하천서 여자시체 건져보니 '깜짝'

▲ 하천에서 수면상태로 떠다닌 여성(출처: 온바오닷컴)

▲ 하천에서 수면상태로 떠다닌 여성(출처: 온바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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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도심 하천서 한 젊은 여성이 시체처럼 둥둥 떠다녀 구조대원들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7일 온바오닷컴이 중국 항저우의 지역언론 도시쾌보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타이저우 원링의 뤄헝진 주민들은 인근 하천에서 젊은 여성의 몸이 물 위에 떠다니는 것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여성은 두 눈과 입을 꼭 다물고 있었으며 두 손을 배 위에 가지런히 모은 채 흡사 시체처럼 보일 정도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낸 뒤 깜짝 놀랐다. 죽은 줄 알았던 여성의 몸에서 체온이 느껴지고 호흡 또한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구조된 지 얼마 후 정신을 차렸고 주위를 둘러보며 어리둥절해했다. 이어 "남편과 싸운 뒤 홧김에 감기약 20알을 먹고 집을 나섰다"면서 "한참 길에서 헤매다가 토하고 머리가 어지러워 자신도 모르는 새 잠들었는데 그 이후로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여성이 수면에 떠 있던 시간은 무려 40여분. 놀랍게도 여성은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었다. 여성은 "수영을 못하는 내가 물 위에서 40분이나 잤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수영구조 요원인 화민씨는 "사람은 수심이 가슴까지 차면 일종의 공포감을 느끼는데 이 여성의 경우, 무의식 상태로 물에 빠져 신체가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자세와 호흡을 유지해 장시간 수면 위에 떠있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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