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현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 등 공안당국에 검거된간첩은 총 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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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들어 검거된 간첩은 고(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암살조를 비롯한 탈북자로 위장한 직파 간첩 7명, 국내에서 장기 암약하던 '흑금성'과 지하당 '왕재산'조직 지도부 등이다. 국정원은 19명 가운데 일반인의 제보가 수사 단서로 활용돼 검거한 사례는 황장엽 전 비서 암살조와 북한 보위사령부와 연계된 탈북자 위장 간첩 등 총 9명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에서 간첩 외에 북한에 대한 고무찬양이나 이적 표현물 등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거된 이른바 '안보위해사범'은 총 156명으로 이전 5년의 43명에 비해 급증했다.
안보위해사범 신고 건수는 2007년까지는 1000건 안팎에 머물다 2009년 3560건, 2010년 1만2158건으로 증가하다 지난해부터 폭증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대남 도발로 국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특히 인터넷상에 유포되는 북한체제 찬양 글이나 종북사이트에 대한 젊은 네티즌들의신고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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