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지난해 모바일 카드 매출이 120억원으로 2010년의 10억원에 비해 12배나 늘었다.
모바일카드 선두 주자인 하나SK카드가 시장을 석권하자 KT와 손을 잡은 비씨카드도 모바일카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씨카드는 지난 6일 이강태 신임 사장을 내세웠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모바일카드사업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 하나SK카드 사장으로, 국내 모바일카드 시장을 키운 인물이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국내 표준규격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토종 비씨 모바일카드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 또한 최근 LG유플러스와 모바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모바일 카드 공략에 나섰다. 여타 카드사들도 모바일카드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카드는 하나SK카드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선점한 상태지만 타 카드사들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안에 출시될 아이폰5에 NFC 칩이 탑재돼 모바일카드 기능이 가능하게 된다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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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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