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의 '수익형 회관' 10곳 중 4곳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회관 투자사업의 매출액은 112억3500만원으로 2010년 132억3100만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 같은 투자 성적 악화는 부동산 가격 하락과 저조한 기금운용 금융부문 수익률 탓이다. 투자수익률 중 부동산 시세 차익에 해당하는 '자본수익률'은 지난해 자산 가격 하락에 따라 0.5~3.9% 손실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해 임대료, 관리비 수입은 증가했으나 저조한 기금수익률(2.31%)로 인한 보증금운용이자율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했다"며 "자본수익률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지가상승 둔화로 마이너스 수익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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