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파톨레도 둘째날 4언더파, 박인비와 서희경 1타 차 2위서 추격
최운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꼭대기(9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서는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1타를 만회하고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솎아내면서 선두를 굳혔다. 최운정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2차례씩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로 샷감각이 좋았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순위보다는 스코어를 지키는 데만 신경쓰겠다"며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선두권에는 에비앙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우승 갈증을 푼 박인비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2위로 도약해 2연승을 내다보고 있다. 올 시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서희경도 5타를 줄여 이 그룹에 합류했고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같은 자리로 올라와 복병으로 등장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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