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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삼성물산, 아시아워터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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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1500억 조성..국제금융공사도 예비실사 완료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글로벌 수자원 개발사업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페루 헬기 참사의 악몽을 딛고 수자원공사(K-water)와 삼성물산 은 중국 등 아시아 물시장 공략을 위한 '아시아 워터 펀드(AWF)' 조성에 나선다. 상·하수도 개발사업과 해수담수화 등에 투자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WF 조성 주체로 국토해양부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GIF)와 수자원공사, 삼성물산, 국제금융공사(IFC)가 각각 200억~300억원씩 규모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AWF는 1000억~1500억원 규모가 된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내부 보고를 마치고 수자원공사와 함께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사업구조에 대한 신뢰를 얻어 지난 5월에는 국제금융공사(IFC)의 투자 예비실사가 완료됐다.

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 이외의 운영사를 구하지 못한 상태지만 투자약정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AWF가 본격 가동돼 상수도와 하수도(생활 및 공업),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재이용 등 물산업 해외 투자의 촉매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을 비롯, 물 관련 개발사업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라가 투자의 집중 타겟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오는 9월 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 GIF, IFC는 AWF에 대한 최종승인과 투자 약정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원활한 사업구조를 위해 국내 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중국계 홍콩투자회사(SPV)가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4개 기관에서 조성된 1000억~1500억원 가량의 펀드와 중국계 홍콩자본금 1억달러를 합쳐 홍콩투자회사를 조성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검토한 후 GIF도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참여기관 협의를 통해 투자 구조를 최종 확정하고 GIF와 IFC 투자심사와 참여조건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반기 국토부는 아시아의 물산업 수출 규모를 오는 2017년까지 60억달러(약 7조원)로 늘리고 10% 수준인 재이용률을 2020년까지 30%로 늘려 '제3의 물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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