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부업계, 사망·사고 채무자 구제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출금 유예제 도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대부업계가 구제방안을 마련한다. 저소득ㆍ저신용자에게 생활자금을 공급하고, 상환이 어려운 경우 이자 감면ㆍ면제 등 혜택을 제공해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9일 대부금융협회 및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출금을 성실히 상환하다가 사고나 질병, 가장의 사망 등으로 경제력을 일시 상실한 고객을 구제해주는 '사고자 대출금 유예제도'가 이르면 다음달 도입될 예정이다. 구제 방안은 일정 기간 대출상환금 납부를 미뤄주거나 이자를 면제 또는 감면해주는 등이다. 다만 3회 이상 대출상환금을 납부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협회는 채무자 본인이 사망한 경우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상환 면제해 주는 제도도 함께 검토중이다. 가족의 사망으로 자녀ㆍ배우자 등이 채무부담에 시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주요 대부업체 대상의 설명회 등을 통해 이미 업계 내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러시앤캐시나 위드캐피탈 등 대형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이 같은 제도는 이미 운용돼 왔다. 협회는 이를 업계 전체로 확산시켜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간 불법 사채와 합법 대부업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모호했던 부분이 있다"면서 "이 같은 소비자 보호 방안을 점차 확대해 진정한 서민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현정 기자 alpha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