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랏트 코잠자로프 HILL Corporation 사장(왼쪽)과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카자흐스탄 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사업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8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9억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쉼켄트(Shymkent)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내 점유율 1위 윤활기유 전문업체 힐 코퍼레이션(HILL Corporation)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쪽으로 870km 떨어진 쉼켄트 현장에 연간 20만t의 1,2,3 등급 윤활기유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과 15억 달러 규모의 가스탈황설비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UGCC 및 칸딤필드(Kandym Field)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또 다시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건설 사업을 계약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이 CIS 지역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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