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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율 제로에 도전… 진화하는 아파트 보안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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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강력 범죄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도 아파트 보안 시스템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범죄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는데다 경제 불황으로 생계형 범죄까지 늘면서 단순한 경비 시스템이나 CCTV만으로 안심하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건설사들도 보안시설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만큼 개발과 투자를 다양화하는 추세다.

동부건설의 방범 로봇 ‘센트리’

동부건설의 방범 로봇 ‘센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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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은 업계 최초로 CCTV대신 방범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인 방범 로봇 ‘센트리’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24시간 주변을 자동 감시하며 이상 감지 시 경고방송과 경고음을 동시에 울려 경비업체에 전송한다. 4m 높이에 반경 50m 주변을 감시하는 동시에 화면을 저장한다. 2009년 입주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 센트레빌에 첫 적용됐으며 현재 분양 중인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센트레빌,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에 적용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삼성 HAS시스템(Home Automation System)’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놀이터 상황 및 부재중 방문자를 동영상으로 조회할 수 있고 방범 설정을 하면 비상시 알람이 울려 자동으로 경비실에 비상 신호가 전송된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주요 분양 단지로는 5월에 분양한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 밤섬리베뉴’와 9월 분양을 앞둔 강남구 대치동 청실 재건축 ‘래미안 대치청실’이 있다.

GS건설은 지하 주차장 비상콜 기능이 결합된 ‘자이 마스터키’를 입주자에게 제공해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시켰다. 공동현관을 출입하는 기본기능과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위치를 전송해주고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버튼으로 경비원을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분양 중인 마포구 합정동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메세나폴리스’에 적용된다.

현대건설도 ‘힐스테이트 CPTUD(Crime Prevention Through Ubiquitous Design) 시스템’을 개발, 주요 아파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단지 내 어디에서든 버튼만 누르면 모든 카메라가 비상 모드로 전환돼 관리사무소와 출동경비업체 등에 통보된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스마트폰을 단지 내 CCTV 시스템과 연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입주민이 자신의 동선을 고려해 아파트 내 설치된 CCTV의 촬영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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