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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어느새 국내판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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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3292대···벤츠 제쳐
300만원 할인·김태희 효과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도요타 캠리가 독일차들의 공세에도 꾸준한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판매대수 2위에 올랐다.
캠리는 지난 6월만해도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던 모델이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최대 300만원까지 가격을 낮추고 김태희를 전속모델로 앞세우는 등 공격적인 판매마케팅을 펼친 덕분이다.

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캠리가 독일차들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2위에 오르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들어 월평균 700대가까이 판매대수를 기록해온 BMW 520d가 재고부족으로 278대 판매되는데 그친 영향이 컸지만 꾸준한 판매대수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누적판매 기준으로도 캠리의 선전은 눈에 띈다. 올들어 7월까지 캠리의 판매대수는 3292대로 BMW 520d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002대, BMW 320d 2528대, BMW 528 2322대 순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아직 BMW의 폭발적인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내수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지난해 실추된 위상을 상당부분 회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뉴캠리

도요타 뉴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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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의 이같은 성과는 기존 모델 보다 100만~30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신형 캠리 2500㏄ 가솔린 XLE 모델은 3390만원으로 2010년형 모델에 비해 100만원 인하됐고 뉴 캠리 하이브리드 XLE는 4290만원으로 300만원 저렴해졌다.

도요타 본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의 가격을 30% 내고 3년동안 월 19만9000원, 14만5000원에 구입가능하도록 했다. 현금구매 고객에게는 추가로 15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했다.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초 신형 뉴 캠리 출시당시 배우 김태희를 전속모델로한 광고를 내보내며 세몰이에 성공했던 결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가격과 판매촉진 프로그램, 공급물량 등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하반기 첫 달 판매대수 2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이례적으로 올해 초부터 마케팅 비용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쏟아 붓고 있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토요타는 남은 하반기에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수입차업계 1위 탈환에 주력할 계획이다. 탄탄한 제품경쟁력과 공급기반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도요타 본사의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가격인하 부분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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