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햄 4종 판매 중단되나...육가공 매출 작년 반도 못미쳐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이 최근 스모크햄, 라운드 햄, 비엔나, 후랑크 등 냉장제품에 대한 생산량을 줄이는 등 최근에는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치기관 한 관계자는 "이들 제품들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다보니 매출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며 "특히 냉장제품은 현황 파악도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당초 사조그룹은 축산분야와 육가공 식품 사업을 강화해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ㆍ육가공, 식품 제조ㆍ판매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사조 남부햄, 동화농산, 사조농 산, 육성(계육전문회사), 동진H&F(어묵 및 육가공 제조업체)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축산 및 육가공 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사조그룹 관계자는 "육가공 식품을 강화하고 나선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실적이 부진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다른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다보니 집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지속적인 마케팅과 신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조금씩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최근 캠핑 열풍을 타고 남부햄 제품의 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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