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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춥다?" 고지대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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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1100m, 평지보다 최고 10도는 낮아 여름에도 선선

 해발 1100m가 넘는 하이원골프장 전경.

해발 1100m가 넘는 하이원골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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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시원한 골프장 어디 없나?"

한여름에 더 붐비는 골프장이 있다. 바로 고지대 골프장이다. 강원도와 호남권 산간에는 특히 해발 700m부터 1100m가 넘는 곳도 있다. 고도가 100m씩 올라갈수록 기온은 0.5~1도 가량 떨어진다고 한다. 1000m면 평지보다 최고 10도는 낮다는 이야기다.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다. 한여름에도 아침에는 긴 팔 옷을 준비해야 하는 까닭이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골프장이 해발 1137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총상금이 무려 10억원에 이르는 빅 매치,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하이원리조트오픈의 개최지다. 아무리 폭염이라 해도 25도를 넘지 않는 까닭이다. 또 기압이 낮아 드라이버 기준으로 비거리가 10~ 20야드는 더 나간다. 지난해 통계를 살펴보면 역시 8월에 입장객이 가장 많았다. 5~7월까지 5000~ 6000명 수준으로 차츰 늘어나다 8월에는 7000명을 넘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강원도 태백 오투골프장 역시 1100m 고지다. 하이원과 가깝다. 제주도의 '한라산 브레이크'처럼 함백산 쪽 그린이 높은 착시현상이 있어 그린플레이가 어렵다. 하이원과 마찬가지로 숙박시설까지 갖춘 종합리조트라 온 가족 휴양지로도 인기다. 알펜시아는 해발 700m다. 전 세계 유명 홀을 모아 18개 홀을 구성한 '레플리카 코스'로 유명하다.

호남권에는 덕유산에 자리 잡은 덕유산(옛 무주골프장)이 해발 900m다. 야생고원골프장으로 그린 주변에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려 '볼거리'다. 페어웨이에 양잔디를 깐 호남에서는 몇 안 되는 골프장이다. 100여년 된 적송이 주변에 즐비해 삼림욕도 겸할 수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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