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KTX 경쟁체제 도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권 장관은 또 "정치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사업자 선정은 다음 정권에서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며 "유럽·일본 등은 경쟁을 통해 운임 절감과 서비스가 크게 개선돼 현재 민간이 자기부상열차 도입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권 장관은 "여전히 유럽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생애최초주택자금대출 등이 잘 되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양도세 중과제도 폐지 등에 긍정적이어서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주택 수요가 남아있고,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역시 위축돼 있는 심리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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