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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9376억..전년比 27.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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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금융 그룹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9376억, 2분기에는 29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같은기간 대비 27.6%, 63.07%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 실적이 감소한 데에는 지난해 일회성 이익으로 작용했던 유가증권 매각이 사라진 것과 조선업종 등 우려부문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충당금 순전입액은 전분기 4337억원 대비 4912억원(113%) 증가한 9249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1분기 말 대비 3조원 증가한 405조원을 달성했으며,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3.9%(E), 10.6%(E), 그룹기준 12.7%(E), 9.3%(E)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NIM은 2.40%로 전분기 대비 14bps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예금금리는 하향 안정화된 반면 대출 운용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2012년 2분기말 현재 그룹기준으로 2.05%와 11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전사적 차원의 자산클린화 프로젝트가 지속 추진된 결과다. 우리금융은 상각과 매각을 통해 2분기에만 1조원 이상의 부실자산을 정리했고, 우려업종에 대한 대규모의 고강도 충당금 적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영업수익 3조 5116억원, 당기순이익 8128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은 약 4,360억원, 당기순익은 약 4,24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6월말 우리은행 총자산은 258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6월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11년 이후 적극적인 부실여신 정리를 통해서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1.77%를 시현했고,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 대비 33.0%p 상승한 132.3%를 기록했다.

이외 계열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광주은행 845억원, 경남은행 1,048억원, 우리투자증권 865억원, 우리F&I 253억원, 우리파이낸셜 270억원을 실현하였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며, 특히 그룹 계열사간의 결속력 강화와 리스크관리 최적화, 수익창출기반 확대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비은행부문과 글로벌사업에서도 지속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전사적인 자산클린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자산건전성지표의 개선이 이루어지면 현재의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차원에서도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등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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