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일부 노동계의 파업 움직임에 연이어 비판의 칼날을 던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부 부처 장관·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정 현안 점검 회의에서 해당 노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며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고소득 노조가 파업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강력 비판한 적이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아동 대상 성범죄 등 최근 치안 문제와 관련해 "경제가 어려우면 사회 심리상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며 "학교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는데 뒤이어 아동성폭력과 살인사건 문제가 계속 나와서 민심이 불안한 만큼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 대통령이 휴가를 앞두고 국정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정부의 장관·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갑작스레 소집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경제전망과 내수활성화 및 물가관리 대책',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하계전력수급 상황과 수출입 동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세계 곡물가격 동향과 주요 농수산물 수급 대책'을 각각 보고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노사분규 관련 대책',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성폭력 안전대책'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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