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홀리 IMF 대변인은 이날 열린 미디어컨퍼런스를 통해 “IMF의 지원 프로그램에서 재정건전화의 지속성 문제는 언제나 중요한 부분으로 다뤄졌으며 이는 그리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본궤도를 벗어났다면 유럽으로부터의 더 많은 지원과 채무재조정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홀리 대변인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그리스 지원을 위해 유럽이 700억유로를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한 지난 3월의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투자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유로존 17개 회원국 정부는 더 통합된 유럽을 향한 약속을 굳건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재정통합과 은행연합 등을 향해 벽돌을 하나씩 쌓아올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