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는 4년만에 해외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11.7% 투자 수익을 냈다. 2007년 설립 후 연 평균 수익률은 3.8%를 기록 중이다. CIC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 혼란 속에서 금융, 원자재, 에너지 투자자산 가치 변동으로 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유럽 투자 비중을 1.1%포인트 줄여 20.6%로 낮췄다. 반면 북미 투자 규모는 1.9%포인트 늘려 43.8%의 비중을 차지했다.
CIC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자회사인 중앙회금투자공사(Central Huijin Investment) 자산을 포함해 4820억달러로 집계됐다. 2010년의 4100억달러에 비해 11.7% 증가했다. CIC의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484억달러로 전년대비 6% 줄었다.
지난해 CIC는 조직을 개편해 해외투자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CIC 인터내셔널을 설립했고 12월에 300억달러를 투입했다. 6월 말 기준으로 해외투자 부문 인력 규모도 405명으로 늘렸다고 CIC는 밝혔다. 지난해 6월 기준 인력은 342명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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