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는 이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CD금리 조작의혹과 CD금리 산정의 구조적 문제점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속히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금융당국 수장들이 문제가 있으면 그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하며 사퇴뿐만 아니라 형사처벌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정무위는 산하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 현장조사를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환노위에서는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노동문제가 다뤄진다. 환노위는 오전 10시로 예정된 노동부 업무보고를 30분 당겨, 9시 30분부터 '2개(쌍용자동차 및 삼성전자 관련) 소위원회 구성에 관한 논의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환노위 제1차 회의에서 쌍용자동차 및 삼성 백혈병 특별소위원회 구성 안건이 상정되었으나,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새누리당 환노위 의원들이 대부분 초선이라 쌍용차와 삼성 백혈병 문제는 잘 모른다"며 시간을 달라고 하여 특위 구성이 연기된 바 있다.
환노위 소속인 통진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쌍용자동차' '삼성백혈병' '현대자동차불법파견' 등 3대 노동문제 이외에 근로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인 25개 현안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해 별도의 질의서를 제출한다.
또한 통진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에서 '삼성 백혈병ㆍ직업병 피해자 증언대회'를 개최한다. 심삼정 원내대표는 "이날 증언대회는 지금까지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 백혈병ㆍ직업병의 실태를 알려, 이 문제를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증언대회에는 주관인 심 원내대표와 신계륜 환노위원장, 통진당 강동원, 노회찬, 박원석, 김제남 의원, 피해자 가족들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증언대회 이후 1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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