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박상민 애널리스트는 "휴켐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197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3분기 DNT(연성 폴리우레탄 원료) 공장 증설 이후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설비 증설 이후 고정비 부담은 커졌으나 최대 고객사의 저조한 가동률로 휴켐스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휴켐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력 제품인 DNT 가동률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고, MNB(경성 폴리우레탄 원료), MNB·DNT 등의 기초 원료인 질산 등의 증설이 분기말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생산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이익 수준이 전분기에 비해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NB와 질산 증설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
기 때문이다. 설비 증설의 효과는 4분기부터 제대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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