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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한국, 런던에서 스포츠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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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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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70억 지구촌 가족의 스포츠 축제’ 2012 런던올림픽이 오는 2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리밸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7일 동안 펼쳐진다. 한국에게 런던은 조금 특별하다. 태극기를 앞세우고 처음 출전한 하계 올림픽이 열렸던 도시다. 64년 만에 다시 밟는 땅에서 선수단은 ‘런던에서 런던으로(from London to London)’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3회 연속 금메달 10개, 종합 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겨냥한다.

그 선봉장은 ‘마린 보이’ 박태환.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신화의 재현을 넘어 세계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양궁, 사격, 태권도 등의 효자 종목들도 세계 정상 수성을 위한 준비를 매듭지었다. 특히 역대 올림픽에서 16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양궁은 남녀 개인, 단체 4개 전 종목 석권을 겨냥한다. 이미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목에 건 사격의 진종오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배수진을 쳤다.
지난 올림픽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선수들의 각오 또한 다부지다. 펜싱의 남현희와 유도의 왕기춘이 대표적이다. 4년 전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숙적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 막혀 은메달을 획득한 남현희는 한층 노련해진 경기운영으로 세계 정상을 넘본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2위를 기록한 왕기춘도 징크스를 떨쳐내고 금메달을 따겠다는 결의로 가득 찼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와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의 장미란 등도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할 핵심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런던올림픽의 모토는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다. 메달을 향한 경쟁보다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요구한다. 리듬체조의 손연재와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 등은 이에 충실한 선수로 손꼽힌다. 특히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진출을 노린다. 메달 후보로 거론되진 않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심산이다. 최윤희도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4m41) 경신과 함께 결선 진출을 바라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도전도 빼놓을 수 없다. 구자철, 기성용 등의 해외파에 박주영, 김창수, 정성룡 등의 와일드카드가 더해져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2011년 3월 중국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17경기 연속 무패행진(12승5무)까지 내달려 사상 첫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는 평이다.

세계 정상을 노리는 수준급 선수들의 경쟁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그 선두주자는 육상 남자 100m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기록(9초58)의 경신을 호언장담한다. 4년 전 8관왕에 빛났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도 또 한 번 다관왕의 위엄을 뽐내겠다며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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