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기상청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황당한 오타가 발견돼 네티즌을 폭소케 했다.
기상청은 23일 '나만의 여름 이야기'라는 공모전 홍보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기상청 페이스북 관리자는 "더위는 쫓고, 휴가는 즐기고 자연재해는 피하는 센스폭발! 나만의 여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며 네티즌의 참여를 독려했다.
네티즌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기관 페이스북 게시물에 오타가 있다는 사실이 재밌다는 반응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성(性)지 순례 왔다"는 짓궂은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키보드의 'ㄱ'자와 'ㄴ'자 사이 거리를 감안했을 때 오타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일부러 홍보를 위해 꼼수를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관리자가 종일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놀리는 댓글도 눈에 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