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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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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그만큼 역사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사를 통해 과거의 실수를 되돌아 볼 수 있고, 미래에 대한 예측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나라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 그리고 애국심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 이렇게 역사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가는데 반해 현재 우리나라 상황은 어떠한가?

국사를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고 있고 아이들은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또 주변국(일본, 중국)은 자꾸 우리나라의 역사를 본인들 나라에 유리하게끔 왜곡하고 있다.

우리의 역사관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면 먼 훗날 우리의 역사는 우리 것이 아니게 될지 모른다. 독도와 같은 영토 분쟁에서도 힘을 잃게 될 것이다. 이처럼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개인이나 국가에게 중요한 일이다.
우리 역사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역사관련 서적 3권을 소개한다.

1.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

"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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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이데올로기적 선입견을 배제하고, 오로지 사실과 상식과 과학과 실증에 입각하여 강단 주류 고대사학계의 '학문 사기극'을 파헤친 책이다. 신채호 이후 '대고조선론'과 '한사군 한반도 부재론'은 주류 고대사학계에서 비과학적이고 비실증적인 이론으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놀랍게도 주류 고대사학계의 위와 같은 입장은 학문으로 전혀 검증된 바 없으며 심지어 변변한 논문 하나조차 제출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류 고대사학계의 입장이 정론화되어 있고, 이 황당한 사실 자체가 폭로된 적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이는 단순히 역사학이라는 학문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한국 고대사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총체적인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책은 모순과 갈등의 이면을 명확히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철저히 과학과 실증을 기반으로 주류 고대사학계를 정면 비판한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 우리 시대에 요청되는 역사의 관점을 제시한다. '신채호, 강만길과 이이화 그리고 식민사학', '고선선의 실체, 고조선의 꿈', '주류 고대사학계의 학문 비판', '표절 시비의 학살극과 사라진 영웅들', '고조선의 프롤로그'등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되었다.

2. 왜 우리는 역사에 빠져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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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처럼 역사를 좋아하고, 역사로 이루어진 드라마나 문학작품을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팩션형 역사서의 대가인 저자는 그간 대중역사서와 역사소설을 쓰면서 나름대로 ‘역사란 무엇이며 왜 읽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저자는 20여년전부터 삼국시대부터 발해, 고려, 그리고 조선의 뒷골목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나름대로 주관을 갖고 역사를 살폈다. 저자는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오늘, 역사를 읽는 것은 미래의 비전을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진실하지 않은 역사, 위선의 역사, 왜곡된 역사를 종종 읽게 된다.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역사를 읽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를 해석하는 자기만의 눈, 즉 통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간 모르던 역사에 대한 지적인 호기심, 기존의 평가에 대한 나만의 시각과 자기 나름대로의 새로운 평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것이다.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역사에 대한 저자의 분명한 생각을 담은 대중역사서인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역사를 들여다보는 관찰자의 한계에서 벗어나 역사를 보는 자기만의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1장의 질문은 '역사란 무엇인가'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본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도 역사를 읽고, 논하는 것은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2장에서는 승자가 쓴 역사, 위서라 불리는 역사, 편향된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3장의 질문은 '역사는 진보하는가'이다. 마지막 4장의 질문은 '개인의 역사도 역사인가'이다. 개인의 일기, 서간, 그림은 개인적인 사건에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당대의 사회사를 살필 수 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통해서 전쟁 상황을 살필 수 있고 김려의 『감담일기』를 통해 양반들이 유배 가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김홍도의 풍속도들을 통해서는 당시 조선 사람들의 생활을 살필 수 있다.

3. 조선전쟁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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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500년 역사 동안 일어났던 전쟁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승리 또는 패배라는 결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설명하며 전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또한 누구나 아는 승리한 전투부터 너무나 부끄러운 패배라 학계에서도 언급을 피하는 전투까지 전쟁을 다양하게 다루며 독자들이 몰랐던 역사의 단면을 알려준다.

지금도 논란이 되는 '원균 명장설'과 '이순신 자살설'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은 역사를 바라볼 때 흔히 하는 실수인 '결과론'에 대해서 꼬집는다. 그리고 누구나 기억하는 승리뿐 아니라 기억하기 싫은 패배의 기록도 다룬다. 칠천량 해전, 쌍령 전투, 손돌목돈대 전투 등 생각하기도 부끄러운 패배를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중계하며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을 이야기한다.

전쟁 뒤에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을 통해 조선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전쟁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쟁과 환경, 문화, 정치, 사람 등이 주고받는 영향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좀더 폭넓은 역사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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