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앞서 KB금융은 본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입찰가격을 최종 결정했다.
ING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업계 5위권으로 KB생명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단숨에 업계 4∼5위권으로 뛰어 오르게 된다.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국내 생명보험업계는 '3강3중'체제로 재편된다는 점에서 보험권도 이번 ING생명 인수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은 KB금융이 이번 인수전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NG생명 실패할 경우 보험부문 강화는 요원해진다는 점과 KB금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험사 매물이 당분간 없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에 무리수를 둘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이 예상하는 ING생명의 가격은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선이다.
ING생명이 지난해부터 설계사 조직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매출 확대에 주력했던 점이 인수가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지도 관건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효성 떨어지는 계약이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며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들이 이부분에 대해 가격 책정을 어떻게 했는지 사뭇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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