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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株 40% 이상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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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적정주가와 차이 50% 넘어서
현대중공업 등 "상승여력 충분" 분석 많아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국내 대표주식들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적정주가 대비 40% 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의 경우 적정주가와 현주가간 차이가 50%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는 분석과 적정주가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에 대해 분석보고서를 발간하는 증권사 23개의 적정주가 평균은 38만1043원이다. 하지만 13일 현대중공업은 3% 추가하락하며 24만2500원으로 마감됐다. 이 탓에 적정주가와 괴리율은 57.13%로 늘어났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3일 5% 가까이 급등하면 113만9000원까지 회복했지만 증권사들의 적정주가까지 가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8개 증권사 평균 적정주가는 175만6071원으로 가격차이가 54.18%나 된다.

현대차 3인방은 나란히 40%대의 괴리율을 보이고 있다. 22만6000원인 현대차의 적정가 평균은 31만6552원, 7만4100원인 기아차의 적정가 평균은 10만5952원, 27만1500원인 현대모비스의 적정가 평균은 39만6815원이다. 적정가와 괴리율은 각각 40.07%, 42.99%, 46.16%다.

포스코와 LG화학은 30% 내외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5만9500원인 포스코의 적정가 평균은 47만2731원이고, 29만7000원짜리 LG화학의 적정가 평균은 38만1964원이다.
반면 대표적 경기방어주 역할을 하는 보험사와 한국전력은 적정주가와 괴리율도 낮았다. 삼성생명은 28.56%, 한국전력은 29.45%에 불과했다. 괴리율이 낮다보니 상대적으로 '보유'나 '중립' 의견도 눈에 띄었다. 삼성생명은 '매수' 의견 16곳에 '중립' 의견 2곳이고, 한국전력은 '매수' 의견 13곳에 '보유' 의견 1곳이었다.

이같은 시총 최상위권의 대형주들의 적정가와 높은 괴리율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만큼 국내 증시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펀드매니저는 “경기상황이 불투명해지면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실적도 기존 추정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장미빛 전망을 너무 오래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요즘 같은 상황에 삼성전자 목표가 200만원이 과연 현실적이냐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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