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야권 활동가들은 12일(현지시간) 정부군이 중구 하마의 트렘사 마을을 공격해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정부군이 포격을 가한 뒤 친정부 민병대 샤비하가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리아 국영TV는 전날 트렘사에서 무장테러단체와의 충돌로 정부군 3명이 숨졌다고만 보도했다. 국영 뉴스통신인 사나도 정부군과 무장테러단체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고만 밝혔다.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시리아 정부군은 뒤늦게 테러단체 소탕을 위한특수작전을 수행했지만 민간인을 죽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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