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올해 하반기 오쉬노 등 5개 부대의 파견 연장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파병부대 5곳은 지난 2008년 7월 처음 파견돼 현재 359명이 있는 동명부대를 비롯해 단비부대(240명), 청해부대(306명), 오쉬노부대(350명), 아크부대(158명) 등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해외파병부대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국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연장동의안을 제출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2010년 7월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오쉬노부대는 현재 상황에 비춰보면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병력을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을 비롯한 동맹군이 2014년까지만 활동하고 철수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같은 방안까지 다각도로 검토해 결정한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쉬노부대는 지방재건팀(PRT) 호송 및 경호임무와 정찰ㆍ인원공수 등을 맡고 있다. PRT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 오쉬노부대도 남아 안전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파견기간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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