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박창일, www.kost.or.kr)는 최근 최수종-하희라 부부로부터 직접 인체조직 기증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원본부 관계자는 "최수종씨가 직접 본부에 전화를 걸어 신청을 했고, 주소 확인 후에야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최수종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좋은 뜻이 왜곡될 수 있다고 완곡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최씨 부부는 인체조직 기증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저 신앙인(기독교)으로서 삶을 실천할 뿐"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현재 인체조직 공급량의 약 7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인체조직 기증자는 100만명당 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인체조직기증 희망등록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인체조직 기증자가 100만명당 20명 이상은 돼야 수입의존도도 줄이고 인체조직이 필요한 환자들을 원활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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