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 화면에 잔상이나 얼룩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한창이다.
11일 IT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갤럭시S3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이 '번인(Burn-in)'현상을 일으켜도 제조사인 삼성전자 측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명서 문구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제품 메뉴얼에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지된 상태로 오랜 시간 실행하지 마세요. 화면에 잔상(화면 열화) 및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면서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적시해놓았다.
갤럭시S3 설명서를 스캔해 올린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조회수 2000건을 넘기며 네티즌들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반면 아이디 'mindcraft'는 "처음엔 그렇지 않았는데 (스마트폰을) 중고로 팔기 전 그것을 악용하는 블랙컨슈머들이 많아서 내부 방침이 저렇게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전작 '갤럭시S2'의 제품 설명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갤럭시S2는 구입 1년 이내에 번인 현상을 겪는 이용자들의 무상AS 수리발생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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