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행보가 시작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9일 밤 11시(한국 시각)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선수 영입을 비롯해 구단의 글로벌 성장 방안 등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 자리에서 박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절차가 남아있지만 이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지성에게 QPR은 새로운 출발이자 기회의 무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문 QPR은 최근 ‘제2의 맨체스터 시티’로 불릴 만큼 과감한 영입 작전으로 전력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지성을 비롯해 앤드류 존슨, 로버트 그린, 파비우 다 실바 등을 차례로 데려왔다. 추가 영입설까지 속속 흘러나온다.
팀 공헌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박지성은 지브릴 시세, 보비 자모라, 조이 바튼, 숀 라이트 필립스 등 기존 공격진과 호흡을 맞춰 공수조율의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꾸준한 출전기회와 함께 팀 내 최고수준으로 알려진 400만 파운드(70억 원)의 연봉 또한 변함없는 그의 위상을 대변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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