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일중독 고백 "강소라는 어쩌라고?"

(출처 : KBS2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심각한 워커홀릭(일중독)임을 고백해 화제다.

7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이특이 출연해 잠시만 휴식을 취해도 공허해진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특은 "일을 안하게 되면 불안 증세가 심해진다. 스케줄이 없는 날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으면 눈물도 흐른다. 주변 분들에게 상담 해보니까 일중독이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특은 "어떻게 놀아야 되는 지도 모르겠다. 횟수로 데뷔 8년차다. 주변 사람들을 챙기려고 했는데, 주변을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외로움과 공허함이 같이 오니까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며 "멤버들은 워낙 같이 있다 보니까 가족 같은 느낌이지만 따로 나가서 만나는 친구는 거의 없다"고 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군 입대를 앞둔 입장에서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만만찮았다. 그는 "군대를 갔다와서 더 잘된 케이스도 많지만, 갔다와서도 이런 큰 사랑을 받지 못하면 어떡하지란 불안함이 크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같은 일중독은 실제로 편하게 쉬어야할 휴가까지 앗아갔다. 이특은 동료 멤버 동해와 각자 어머니들이 사이판으로 휴가를 갔던 이튿난 바로 돌아온 사연을 소개했다.

첫 날 관광을 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한국 시간이 몇시겠고, 어떤 프로그램이 녹화를 할 것이고, 내가 없는 빈자리도 너무 잘 돌아가고 있겠지"란 생각이 들었다는 것. 그는 너무 불안해서 한국에 있는 매니저에게 전화했고 비행기표를 당겨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특은 "마침 비행기를 타기 직전 이승기한테 전화가 왔는데 '형 녹화 있는데 어디세요. 형 빨리와요'라고 하더라. '역시 내가 있어야 돼'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뻐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특은 "주말에 해외 콘서트를 하고 월요일 새벽 5시에 돌아오면 모텔에서 바로 준비해서 '스타킹'을 녹화한다"고 정신없이 바쁜 일주일 스케줄을 털어놓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