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끓이는 짜파구리가 온라인 누리꾼들의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처럼 트라이슈머(Try Sumer), 모디슈머(Modisumer)등의 신조어가 생길만큼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는 '체험적 소비자' 가 늘고 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오뚜기 진라면 서포터즈 '진앤지니(JIN&JINY)'들이 첫번째 미션으로 고안해 낸 럭셔리 홈쿠킹 레시피들도 하나의 창작작품으로 불러도 될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쌈라면'의 경우 쌈밥 뺨치는 비주얼과 맛, 거기에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도 라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우선 맛의 포인트인 쌈장은 강된장에 양파, 호박, 두부, 새송이버섯, 마늘을 잘게 다져넣고 라면 스프 반개와 들깨가루를 버무려 만든다.
2012 프로야구부터 다가올 올림픽까지 스포츠경기 관람 시 즐길 수 있는 맥주안주도 라면으로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라면을 2/3 정도만 익을 정도로 삶아 찬물에 헹군다. 양배추, 팽이버섯, 베이컨을 먹기 좋게 손질한 후 올리브유에 볶고 여기에 덜 익힌 라면과 간장, 설탕, 라면스프를 배합한 소스를 넣어 함께 볶는다.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토핑하면 호프집 안주 부럽지 않은 고급 안주가 된다. 이 볶음라면의 핵심은 탱탱한 면발이다.
'갈릭진's 파게티'는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이들이 시도해볼 수 있는 라면으로 만드는 스파게티다.
냉장고 속 재료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고급요리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다진 마늘을 먼저볶다가 삶은 라면을 넣고 라면스프와 우유로 만든 소스를 첨가한 후 와인과 후추를 넣으면 완성이다. 라면스프의 염분을 우유가 잡아주기 때문에 맛도 한결 부드럽고 마늘의 풍미로 먹을수록 입맛이 살아나는 요리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서포터즈 JIN&JINY에게 라면 고수들 사이 면발의 왕이라 불리는 진라면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주문했는데, 대학생들만의 개성과 창의력이 넘치는 레시피들이 많았다"며, "라면이 대충 때우는 한끼 식사가 아니라 집에서 고급요리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라면 서포터즈 'JIN&JINY'는 오뚜기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스무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라면에 관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진라면에 대한 홍보마케팅 방안에 대해서 고민 하고 대학생은 마케터로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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