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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 "중동 매출 비중 4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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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규한 사장, 특판시장 공략

경규한 리바트 대표

경규한 리바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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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내 가구시장 2위업체인 리바트가 중동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특판사업 부문을 줄여 해외사업에 투입하고, 중동 현지에 공장도 짓겠다는 계획이다.

경규한 리바트 사장은 4일 역삼동 전시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3~4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20~30%까지 늘릴 것"이라며 "가구는 내수산업이라 해외에 눈을 못 돌렸지만 이젠 글로벌 수준이 되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리바트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말 현재 약 7%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경 사장은 향후 중동 특판시장 매출을 확대하면 이 비중을 4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 사장은 "이전에는 주방용, 사무용 가구만 팔았던 중동시장에 최근 특판 가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도 중동은 자금이 풍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판 제품은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을 때 함께 설치되는 가구를 뜻하는 것으로, 일반인 판매보다 건당 계약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다. 그는 "중동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에) 공장을 지을 생각도 하고 있다"며 "중국 가구와 유럽제 가구 사이의 '중간 시장'에 우리가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신 국내 특판은 줄인다. 경 사장은 "(국내 특판)시장은 더 이상 크지 못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이 축소될 것을 예상, 국내 특판 인력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국내 특판가구 시장은 30% 이상 축소됐다.
아시아 지역의 매출도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다. 리바트는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과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을 가정용 가구로 공략할 계획이다. 경 사장은 "최근 라오스에 가정용 가구 수출을 시작했다"며 "베트남도 곧 (가정용 가구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내달 중 시제품 전시관을 개장키로 했으며, 일본은 대형 병원에 병원용 가구제품을 납품했다. 현재 리바트는 베트남과 중국, 사우디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리바트의 1대주주인 현대백화점과의 합병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경 사장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그렇게 될(합병)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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