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에너지 규제 위원회(FERC)는 연방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JP모건이 캘리포니아와 중서부 지역의 전력 요금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에 나섰다.
위원회는 JP모건의 입찰 방식이 전력요금을 최소한 7300만달러 이상 상승시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FERC는 지난해 8월부터 이 사건을 조사해왔다.
FERC의 변호사 토마스 올슨은 법원 제출 자료에서 "발전소에 대한 어떤 부적절한 대금 지불도 결국은 가정과 공장, 정부 등 전력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FERC는 지난 2000년의 캘리포니아 정전 사태 이후 전력 도매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다.
FERC는 바클레이스와 도이치뱅크가 전력 시장을 조정했다는 혐의를 제기해왔고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에게는 비슷한 이유로 2억4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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