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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마저 빠진 SK, 한여름 어찌 버티나

최종수정 2012.07.02 18:17 기사입력 2012.07.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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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마저 빠진 SK, 한여름 어찌 버티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보 후퇴는 이보 전진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까. 6월 이를 증명해보였던 김광현(SK)이 다시 한 번 지친 몸을 추스른다.

6월 2일 복귀 이후 4연승을 달린 김광현은 최근 두 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다. 6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4.1이닝 동안 5실점(2자책)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고 지난 1일 LG전에서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겨우 2이닝을 소화하는데 머물렀다. 조기 강판이라는 쓴잔을 마신 건 어깨 이상 탓이었다. 2일 오후 병원에서 가진 검진에서 왼 어깨 앞 근육이 부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SK 측은 김광현에게 일주일가량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후에도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 재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광현의 이탈은 갈 길 바쁜 SK에게 뼈아픈 장애다.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선수단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3위(35승1무31패)로 내려앉았다. 7위 LG(32승2무34패)와의 격차는 불과 3경기다. 더구나 SK는 최근 줄 부상에 시달린다. 불펜의 핵심인 정우람과 박희수가 각각 왼팔 이두근염과 왼 팔꿈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티아고도 왼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타선의 중심인 최정도 오른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한다. 김광현마저 전력에서 빠져 당장의 순위 경쟁을 잇몸으로 해결해야 할 판이다.

사면초가에 놓인 이만수 감독은 총력전으로 험난한 7월의 여정을 헤쳐 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제는 불도저처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제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선수 모두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진은 7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짙다. 김광현을 포함한 부상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해야만 총력전 역시 실현이 가능해지는 까닭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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