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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자산관리, 국민-신한은행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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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 하반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부동산 자산 관리서비스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부동산 자산 관리서비스는 지역별 매물 소식과 투자시 수익률, 대출 가능 규모, 인테리어 업체 등에 이르기까지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함께 금융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은행 업무만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진 은행들이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특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고객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다 부동산 펀드 등 부동산금융상품으로 고정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중순부터 KB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2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신성장그룹내 출범시켰다. 부동산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임대 관리와 인테리어 등 실질적인 투자 활동에 필요한 업체까지 연결해준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해 소액 투자자들간의 커뮤니티를 통해 상가나 건물 등에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투자하는 상품과 별도로 수익형 부동산 펀드도 출시한다. 부동산 펀드는 KB금융이 오피스텔, 상가, 호텔 등에 투자하고 임대수익은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직접 대형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5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개발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에 맞서는 신한은행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원군으로 끌어들였다. 신한은행은 다음과 공동으로 부동산 매물 정보 조회서비스를 오는 10월 출시한다. 국민은행이 옛 주택은행 시절부터 이어온 방대한 DB와 네트워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한은행은 보편화된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서비스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국민은행과 달린 신한은행은 스마트폰 뱅킹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최근 신한은행은 미래채널본부에 다음 개발자와 은행 직원 10명으로 이뤄진 테스크포스팀(TFT)도 구성했다. 신한은행이 개발하고 있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이 관심 있는 부동산 물건 정보를 입력하면 대출한도 및 세무관련 정보를 한번에 검색이 가능하다. 비대면 채널인 스마트금융센터에서 부동산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에서 자산규모에 맞는 부동산맞춤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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