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하원에서 "유럽 정상들이 상호 연대만을 강조할 뿐 구조적 해법과 관리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며 "연대와 관리감독은 함께 가야 하는 것이며 충분한 감시가 보장될 때에만 연대가 가능하다"고 확고히 선을 그었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유로본드는 "잘못된 해법(Wrong way)"이라고 강조했다.
라호이 총리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본드 도입을 타결해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으나 독일의 극렬 반대에 부딪혀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이번 EU 정상회의 역시 큰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끝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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